매일일보 = 오시내 기자  |  대·중소기업·농어업협력재단(상생협력재단)과 발전공기업 5개사,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은 28일 상생협력재단에서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발전공기업 5개사에는 한국남동발전, 한국남부발전, 한국서부발전, 한국동서발전, 한국중부발전 등이 포함된다. 이번 협약에 따라 각 협약기관은 △전선제조업 관련 납품대금 연동 약정 체결 확산에 관한 사항 △‘주요 원재료 확인 등 연동약정 체결지원 사업’ 참여기업 발굴 및 지원에 관한 사항 △기타 납품대금 연동제 현장안착 및 확산에 필요하다고 협의한 사항 등을 위해 적극적으로 협조해 나가기로 합의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해 10월 납품대금 연동제가 시행된 이후 최초로 중소기업단체와 발전공기업이 뜻을 모아 함께 참여했다는 점에서 의의가 있으며, 이를 계기로 납품대금 연동제의 주요 적용 거래 업종인 전선제조업 분야에서 중소기업의 원재료 가격 인상 리스크가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 오완진 상생협력재단 상생거래본부장은 “납품대금 연동제가 시행된지 1년 정도 지난 시점에서 기업현장에 긍정적인 메시지를 전달할 것을 기대하며, 앞으로 공기업 뿐 아니라 민간기업에서도 이러한 자발적 협력이 활성화 될 수 있도록 상생협력재단이 연동지원본부로써 적극적인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욱조 한국전선공업협동조합 전무이사는 “오늘 업무협약을 계기로 납품대금 연동제가 다른 대기업과 공공기관으로 확산돼 공정한 거래 환경조성이라는 제도 도입의 취지가 실현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 발전공기업 5개사를 대표해 이영재 한국남부발전 조달협력처장은 “이번 전선조합과의 업무협약은 정부 중점과제인 납품대금 연동제 확산에 시금석이 될 것이며, 발전5사는 중소기업과의 상생을 위해 연동제의 확산과 조기 정착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