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회사인 진에어‧에어서울‧에어부산도 합병 대상
통합 LCC로 ‘규모의 경제’ 효과 등 운영 효율화
통합 LCC로 ‘규모의 경제’ 효과 등 운영 효율화
매일일보 = 김명현 기자 |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 작업에 속도가 붙으면서 거대 저비용항공사(LCC) 탄생도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1일 업계에 따르면 대한항공은 이달 아시아나항공과의 기업결합 절차를 최종 완료하고 아시아나를 자회사로 편입한다는 계획이다. 지난달 28일(현지시간)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의 최종 승인으로 사실상 기업결합 절차를 마무리된 데 따른 후속 조치다. 이에 따라 양사의 자회사인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의 통합 절차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에어서울과 에어부산이 대한항공 계열인 진에어에 통합되는 형태다. 3사 통합을 위해선 경쟁 당국의 승인을 얻어야 하는 절차가 남아 있다. 다만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 심사만큼 오랜 시간이 걸리진 않을 것이란 분석이 지배적이다. 업계에서는 LCC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위해 기단 규모 확대와 원가 경쟁력 확보가 중요하다는 분석이 나온다. 향후 기업결합을 통해 '규모의 경제' 효과 등 운영 효율화를 꾀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감지된다. 실제 항공산업은 '네트워크'를 기반으로 한다. 통합하지 않고 별도 독립된 회사로 운영할 경우 허브공항, 네트워크, 기재, 인력 등의 자원 효율성 제고를 통한 시너지 창출이 제한적일 수밖에 없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좌우명 : 내일 지구가 멸망할지라도 오늘 한 그루의 사과나무를 심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