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 오정환 기자 | 공주시가 인구·청년 정책과 교육지원·협력, 적극적인 기업 투자 유치를 위한 부서 신설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는 조직개편을 내년 1월 2일자(예정)로 시행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이번 행정기구 개편은 유사·동종 업무의 통폐합과 함께 부서간 칸막이를 제거하여 공간 연결과 협력을 강화하는 등 효율적인 행정구조로 거듭나도록 심혈을 기울였다.
이를 위해 시는 현재 시민자치국(7과), 문화복지국(8과), 경제도시국(9과)의 3국(局) 체제를 자치안전국(7과), 경제문화국(7과), 교육복지국(6과), 건설도시국(7과)의 4국(局) 체제로 확대 개편한다.
시는 이를 골자로 한 4국 4실 27과 2직속기관(8과) 16개 읍면동 226팀으로 개편하는 내용을 담은 ‘공주시 행정기구 및 정원 조례’ 등 3개 자치법규를 12월 1일자로 시행에 들어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우선 부시장 직속으로 투자유치실을 신설한다. 투자유치실장은 개방형 직위로 지정하여 외부 전문가가 공주시 여건에 부합하는 기업‧투자 유치 시책을 추진할 수 있는 여건을 마련했다.
문화복지국은 교육복지국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소속 부서로 교육체육과(신설), 평생학습과(現평생교육과), 인구정책과(신설), 복지정책과, 경로장애인과, 여성가족과를 둔다. 교육체육과는 충남형 대학지원체계 구축, 교육발전특구 시범사업 추진과 체육진흥 업무를 담당하고, 인구정책과는 지방소멸 위기 극복을 위해 인구 감소 대응, 생활인구 활성화, 청년 및 외국인 지원을 위한 다양한 시책을 개발하고 시정에 접목하기 위해 신설한다.
경제도시국은 건설도시국으로 명칭을 변경하였으며, 소속 부서로 건설과, 도시정책과, 허가건축과, 교통과, 도로과, 산림자원과(現산림공원과), 상하수도과를 둔다. 경제과가 경제문화국으로 분리되면서 건설도시국은 시의 건설, 건축, 도시계획, 도로망 확충, 깨끗한 물 공급 기능 등 정주기반 여건 조성과 개선에 집중하도록 했다.
직속기관 중 보건소는 치매정신과가 감염병관리과의 감염병 관리 기능을 흡수하여 질병관리과로 새롭게 개편되었다. 조직 규모는 축소되었지만 불확실한 감염병 위험에 상시 대응할 수 있는 기능을 유지하였고, 유사시 보건소 및 공주시의 역량을 모두 동원하여 위기 상황에 대응할 수 있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한편, 조직 규모는 1국 2과 4팀이 신설되지만 정부의 정원 동결 기조에 따라 유사 부서‧팀의 통폐합, 기능‧인력 재배치 등을 적극적으로 추진하여 현재의 공무원 정원인 1137명을 유지한다.
최원철 시장은 “행정환경 변화에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각종 현안업무를 효율적으로 추진할 수 있는 조직을 구성하는 데에 중점을 뒀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