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영선 “11개 세월호 상임위 열어 진상규명 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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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영선 “11개 세월호 상임위 열어 진상규명 해야”
  • 한아람 기자
  • 승인 2014.05.13 10: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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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중희 靑민정비서관 ‘검찰복귀’…朴대통령, 또 공약파기”
▲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가 13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매일일보 한아람 기자] 박영선 새정치민주연합 원내대표는 13일 세월호 참사와 관련, “이번 주와 다음 주에 관련 상임위를 모두 열어서 국민의 답답한 마음, 진실을 알고 싶어 하는 마음을 국회가 대신해줘야 한다”고 촉구했다.박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기다리라는 말만 믿고 아이들이 기다렸다가 하늘나라로 갔다”면서 “더 이상 국민을 기다리라고 하는 정부의 말을 믿을 수 없다는 유가족들의 요청을 국회가 외면해선 안 된다”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세월호 국회 관련 상임위는 모두 11개 상임위”라고 강조하며 안전행정위·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기획재정위를 포함한 운영·법사·정무·미방·국방위 등 모두 11개의 상임위별 과제를 제시했다.일례로 “국가 재난 시스템 미작동, 청와대 초기 보고와 관련해 운영위를 열어야 한다”면서 “법사위는 검·경 합수부 수사 지휘체계 문제점과 수사가 제대로 되는지를 점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또 “정무위는 재난 컨트롤 타워 상실, 초동대처 실패, 부실기업의 산업은행 지원 등의 문제, 의사자 지정 문제를 다뤄야 하고, 미방위는 정부 부처의 세월호 관련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운영에 문제가 없었는지와 비윤리적 언론보도로 받은 유가족 상처와 관련한 부분을 다뤄야 한다”고 제시했다.박 원내대표는 “새누리당은 11개 상임위에서 할일이 무엇이냐고 반문을 하고 있다”며 “그러나 상임위별로 이렇게 중요한 일들이 산적해있는 만큼 이번주와 다음주에 세월호 관련 상임위에서 국회가 국민을 위해 일하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더불어 박 원내대표는 청와대 이중희 민정비서관이 검찰로 복귀할 것으로 알려진 것과 관련해서도 “박근혜 대통령이 또다시 공약을 파기하는 일이 생겼다”며 강하게 비판했다.박 원내대표는 “현직 검사의 청와대 파견은 권력과 검찰 유착의 핵심사슬로 박근혜 대통령도 대통령이 되기 전에는 검사를 파견하지 않겠다고 공약했다”며 “청와대가 국민의 분노를 너무 가벼이 여기는 것은 아닌지 매우 우려스럽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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