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의 레일바이크 전환·운영 사업과 관련, 우선협상대상자로 가람스페이스를 선정했다고 22일 밝혔다.인천교통공사에 따르면 접수된 사업 제안서 2건을 평가한 결과 2개 업체 모두 협상 적격자 기준을 만족했지만, 기술·안전·운영방안 면에서 가람스페이스가 우위를 보였다.
가람스페이스가 제안한 바이크형 궤도 차량은 전동·수동 겸용에 캡을 씌우는 형태로, 기상조건이 매우 나쁠 때를 제외하고는 4계절 운행이 가능하다.레일 상부는 주행륜, 측면은 안내륜, 45도 하방은 안정륜이 감싸는 구조로 탈선 위험이 없고, 추돌 방지 장치가 설치돼 안전한 구조이다. 위성위치추적장치(GPS)와 와이파이(WIFI)로 관제실에서 실시간 차량 위치 파악도 가능하다.교통공사는 사업 시행 방안에 대해 우선협상자와 협상을 마친 뒤 실시협약을 체결하고 오는 7월부터 사업을 본격화할 계획이다.교통공사는 월미은하레일 레일바이크가 2016년 초께 완공될 것으로 보고 있다.교통공사가 지난 14일 월미은하레일 레일바이크 사업자를 재공모한 결과 가람스페이스와 또 다른 컨소시엄 업체 등 2곳이 제안서를 제출했다.
공사의 한 관계자는“사업 착수 후 3개월간은 시설물의 조사 및 점검, 측량 등을 수반하는 실시설계를 마친 후 차량제작, 공사부재의 공장제작 등을 진행해 사업추진에 만전을 기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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