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용역결과 영종∼강화 도로 건설 병행 추진 "참고자료일 뿐"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가 수도권매립지 2016년 사용 종료에 따른 대체 후보지로 영종도 동북쪽 신도·시도·모도 인근 바다가로 거론됐다.그러나 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측은 2016년 수도권 쓰레기매립지 사용을 종료하고 대체후보지에 새 매립지를 조성할지, 아니면 새 후보지를 검토할지 아직 결론을 내리지 못하고 있다.26일 인천시에 따르면 '수도권매립지 대체매립지 및 인천지역 자체쓰레기 처리시설 연구용역' 결과 신도·모도 사이 인근 바다를 매립해 대체매립지로 활용하는 방안이 제시됐다.서울시와 경기도는 관내에 쓰레기매립지 부지를 찾기 어렵다며 2044년까지 수도권매립지 사용을 연장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그러나 인천시는 지역 주민에게 악취 등 환경 피해를 더 이상 줄 수 없다며 2016년 종료를 고수하고 있다.대체 매립지는 현재 매립지처럼 쓰레기를 그대로 묻지 않고 육상 소각장에서 1차 처리한 뒤 매립지로 옮겨오는 방식을 채택할 예정이다. 악취와 침출수 문제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다.유정복 인천시장 당선인 측은 2016년 매립지 사용을 종료한다는 원칙을 확고히 하면서도 대체 매립지 건설과 관련한 현안은 용역연구 결과를 충분히 검토한 뒤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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