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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병우 기자] 26일 KB국민은행은 14년 6월 상반기 전국 아파트 매매시장 동향을 조사한 결과를 발표했다.국민은행에 따르면 인천을 제외한 지방 5개광역시 부산, 대구 등의 경우 올 상반기 1.64% 상승하며 지난해 상반기 상승률(0.97%)을 웃돌았다.5개광역시의 경우 대구(4.00%), 광주(1.51%), 울산(1.44%) 등은 강세를 보였으나 부산(0.50%)과 대전(0.25%)은 소폭 상승했다.기타지방에서는 경북이 올 상반기에 경산 및 구미 공단지역을 중심으로 3.31% 상승했다. 상반기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이 소폭 상승세를 보인 것과는 대조적이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정부의 ‘임대소득 과세 완화방안’ 등의 법안이 구체화되면 관망세를 유지하던 매매 수요층의 움직임이 서서히 나타날 것”이라고 밝혔다.수도권의 경우 아파트 매매가격 대비 전세가격 비율(전세가비율)이 65.6%로 조사돼 5개광역시(72.7%) 및 기타지방(72.2%)에 비하여 낮으나 전세가격 상승과 함께 2013년말 (62.7%) 대비 지속적으로 상승하며 타 지역에 비해 큰 폭으로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KB국민은행 관계자는 “주택시장 동향은 수급이 결정하는데 수도권의 경우 중소형 매물의 월세물량은 풍부하나 전세물량은 부족한 경우가 많다”며 “젊은층을 중심으로 전세 선호현상이 확대되며 전세시장 유통물량이 부족해져 불안이 계속되는 가운데 가격도 점진적으로 상승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