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청이 발전소? 미니태양광 연 11만1939kWh(1000만원) 생산
[매일일보 김종영 기자]노원구가 민선6기를 ‘태양의 도시’로의 도약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는 시민 안전과 지속가능한 에너지 정책 마련을 위해 1억3000만원을 들여 지난달 29일 구청 청사 4층부터 8층까지 외벽에 미니태양광 발전설비를 설치했다. 태양광모듈 250w 120장을 설치해 연간 4만1850kWh를 생산할 수 있으며 이산화탄소를 연간 18.9t를 줄일 수 있게 됐다. 지난해 6층에 시범 설치한 9.5kW 태양광모듈을 포함한다면 연간 5만5050kWh를 생산, 710만원의 전기료를 해마다 줄일 수 있게 됐다. 구는 미니 태양광 설치함으로써 노원구가 베드타운에서 태양의 도시로 도약하고 이산화탄소를 줄임은 물론 탈핵-에너지전환 도시로서 태양광 설치 사례가 전국적으로 확산되기를 희망하고 있다.한편 지난해 10월 구청 주차장에 주민 1156명이 참여해 협동조합 방식으로 ‘노원 햇빛과 바람 발전소’를 세웠다. 2013년 10월부터 5월까지 2만1003kWh(355만원상당)를 생산해 한국전력에 판매했다. 구는 주민들이 구청을 방문할 때 주차장과 구청 외벽에 설치된 미니태양광을 볼 수 있어 미니태양광 학습장으로서의 역할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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