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국비 확보 지연과 각종 개발사업 변경 등으로 14년간 끌어오던 인천시 중구 잠진도∼무의도 간 연도교 건설사업이 시작될 전망이다.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오는 9월 잠진도∼무의도 연도교 건설 공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6일 밝혔다.
인천경제청은 국비 291억원을 포함해 총 583억원을 들여 2017년 말 길이 1.3km, 왕복 2차로 규모의 연도교를 완공할 예정이다.이 교량이 완공되면 무의도는 영종도 내륙과 직접적으로 연결돼 인천공항고속도로를 이용, 영종도를 거쳐 잠진도·무의도까지 차량으로 이동할 수 있다.무의도 연도교는 주민 교통 편의를 높이고 관광객 유치와 용유·무의 문화·관광·레저 복합도시 투자 유치에도 도움이 될 전망이다.이와 함께 무의도에 있는 국사봉과 호룡곡산 및 수변공간을 통한 관광수익은 물론 이 일대 개발에도 큰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강화군 석모도도 2017년 하반기에 강화도 본섬과 연결될 전망이다.강화군 내가면 황청리와 삼산면 석모도를 잇는 삼산연륙교는 작년 3월 착공 이후 공사가 한창 진행되고 있다.인천시는 국비 680억원 등 총 850억원을 들여 2017년 말 1.54km, 왕복 2차로 규모의 다리를 완공할 예정이다.연인들의 나들이 코스로 각광을 받는 석모도는 보문사 등 풍부한 관광자원을 보유하고 있어 다리가 개통되면 관광객 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도 기대된다. 강화군 교동도는 최근 강화도 본섬과 이어졌다.강화도와 교동도를 잇는 교동연륙교는 착공 7년 만에 완공돼 지난 1일 정식 개통했다.
교동연륙교는 길이 3.44km, 왕복 2차로 사장교로 총 890억원의 건설비가 사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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