택배기사 사칭 범죄 감소·여성 주민 불안감 해소 기대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 인천시는 이달부터 여성 밀집 주거지역과 범죄취약지역을 중심으로 '여성 안심 택배 서비스'를 시범운영한다고 6일 밝혔다.이번 서비스는 택배기사를 가장한 성폭행·강도 사건이 증가함에 따라 범죄를 예방하고 여성 주민들의 불안감을 없애고자 마련됐다.서비스 희망 주민들은 택배 수령 장소를 '안심택배보관함'으로 지정한 뒤 보관함 담당 공무원에게 본인 인증을 받고 나서 택배를 받으면 된다.안심택배보관함이 시범 설치·운영되는 곳은 중구 송월동 동화마을해피투게더센터, 동구 송현 1·2동 주민센터, 남구 문학동 주민센터, 연수구 청학동 주민센터, 남동구 만수6동 주민센터, 부평구 부평3동 주민센터, 계양구 계양여성회관, 서구 검단2동 주민센터 등 8곳이다.이용시간은 안심택배보관함이 설치된 주민센터 근무시간에 따라 탄력적으로 설정된다.시는 시범 운영을 거친 뒤 접근성이 높은 주민자치센터 등 공공시설이나 24시간 주민 출입이 가능한 곳에 전자식 무인 택배보관함을 확대 설치·운영할 방침이다.서비스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인천시 여성정책과(☎ 032-440-2758) 또는 해당 주민센터로 문의하면 된다.인천시의 한 관계자는 "많은 여성분이 여성 안심택배 서비스를 이용해 불안감을 없애고 택배로 말미암은 걱정도 덜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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