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을 사람들이 주인 커뮤니티 기반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영등포구가 주최하는 ‘영등포 달시장’ 마을장터가 오는 10월까지 매월 마지막 주 오후 5~9시 사이 서울시립청소년직업체험센터(하자센터)앞 마당에서 진행된다.2011년부터 영등포 관내 사회적경제기업들의 상품 및 서비스 유통 판로를 지원하는 마을장터로 출발했다. 현재는 마을 주민들과 사회적기업, 협동조합, 마을기업, 청년 소셜벤처, 문화작업자 등 모든 ‘마을 사람들’이 주인이 되는 커뮤니티에 기반한 네트워크의 장이자 플랫폼으로 자리 잡았다.금년에는 어린이부터 노년층까지 다세대에 걸친 마을의 모든 주민이 지혜와 재능을 교환·공유하며, 일·배움·놀이 등 일상을 함께하는 ‘마을살이’를 본격적으로 구현한다.마을살이의 핵심은 마을의 이야기가 펼쳐지는‘달마당’에 모여 있다. △물건은 물론 재능이나 기술까지 다른 주민들과 바꿀 수 있는 ‘물물교환터’△우산이나 시계 등 살림살이들을 고쳐주는 ‘마을수리소’△면생리대, 양초, 비누 등을 직접 만들어보는 ‘생필품 워크숍’△재봉틀이나 손바느질로 수선, 리폼해 보는 ‘재활용공방’ 등 마을 사람들 삶의 지혜를 교환하고 배우는 프로그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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