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강철희기자]영등포구가 도심 속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영등포역 뒤편 영등포공원(신길로 275번)에 총 400㎡ 규모의 물놀이장을 조성하고 지난 18일 개장했다고 밝혔다.구는 이곳에 워터터널, 야자수버켓, 워터레볼루션 등 물놀이 시설 5종을 설치해 주민들, 특히 아이들이 신나게 물놀이할 수 있도록 했다. 아울러 반원형 파고라, 연식의자 등 휴게시설도 갖춰 편하게 휴식을 취하고 또 아이들이 뛰노는 모습도 볼 수 있도록 했다.
물은 수처리 시설을 통해 실시간으로 살균 소독되기 때문에 위생에 대한 걱정 없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다.
물놀이 시설은 8월 말까지 매일 10시 반부터 오후 6시까지 가동돼, 이 시간대라면 언제든지 부담 없이 편하게 물놀이 하러 방문하면 된다. 단 24일까지는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가동한다. 우천 시에는 제외.여름철 외에는 물을 뺀 뒤 어린이들의 놀이터로 활용될 예정이다.이로써 영등포구 관내 물놀이장은 신풍역 인근의 신길 물놀이장, 문래역 인근의 문래 물놀이장에 이어 세 곳으로 늘어났다.한편 물놀이장이 위치한 영등포공원은 숲과 물, 잔디가 어우러진 공원으로, 음악분수가 펼쳐지며 아름다운 선율과 자태로 방문객들을 유혹하고, 생태개울과 잔디광장, 무궁화동산 등이 있어 따뜻한 햇살 아래 자연을 만끽하며 망중한을 즐길 수 있는 대표적인 지역휴식공간이다.또한, 배드민턴장·농구장·풋살구장 등 여러 운동시설 설치돼있어 가볍게 운동도 즐길 수 있고, 공원 후문 쪽에는 영등포 문화예술회관이 있어 그 곳에서 개최되는 각종 미술전·문화전 등을 무료 또는 저렴한 비용으로 관람할 수 있다.조길형 구청장은 “도심 속에서 가족, 이웃과 함께 여가를 즐길 수 있도록 사계절 내내 활용 가능한 시설을 마련했다”며 “앞으로 지역 주민들의 휴식공간으로 많은 사랑을 받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