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백중현 기자]여름방학을 맞은 학생들을 위해 다양한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마련한 동대문구. 이번엔 이색적인 청소년 자원봉사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바로 영시니어와 청소년이 함께 하는 ‘문화유적지 탐방’이다. 이는 문화유적지를 직접 탐방해 배우는 것은 물론 문화재 주변 청소 등을 통해 우리 문화유산에 대한 소중함을 느끼게 하는 프로그램이다.
행사 참가자는 다음달 6일 오전 9시 동대문구청 집결 후 봉사 장소인 조선 제7대 왕 세조와 정희왕후 윤씨의 능이 있는 광릉(경기 남양주시 소재)으로 이동하게 된다. 광릉 일대 청소 등 문화재 보호 활동뿐만 아니라 우리 역사에 대한 ‘○☓ 퀴즈’를 통해 역사공부도 병행한다는 계획이다.특히 이번 프로그램에는 영시니어 자원봉사단의 재능나눔이 함께해 더욱 눈길을 끈다. 영시니어들이 문화재 해설 강사로 나서 그들이 가진 재능을 사회에 환원하는 모습을 보여줌으로써 청소년들의 자원봉사 참여 동기를 한층 더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참여인원은 40명으로 선착순 접수 예정이며, 평소 자원봉사에 관심이 있거나 우리 역사를 좀더 알고 싶은 관내 청소년이라면 구청 자치행정과(02-2127-4228~9)로 전화하면 친절한 안내를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