테마가 있는 2개 코스 운영, 지난해 이어
[매일일보 백중현 기자]구로구가 구로공단의 이야기를 담은 이색 투어 프로그램인 ‘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 시즌2’를 진행한다.구로구는 지난해 처음 선보인 구로공단 여행 프로그램이 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어 올해는 한층 업그레이드된 시즌2 프로그램을 마련해 이달 11일부터 10월 31일까지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추억과 희망의 구로공단 여행’은 과거의 구로공단 모습과 서울디지털산업단지(G밸리)로 발전된 현재의 모습을 함께 체험해 보는 의미 있는 여행 프로그램이다. 올해 서울시에서는 유일하게 문화체육관광부 산업관광 육성 지원 사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지난해 10월 매주 토요일에 열린 시즌1 프로그램은 전국에서 참여요청이 쇄도해 4회 연장한 14회 총 155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올해 시즌2는 매주 월요일부터 토요일까지 10시와 오후 2시, 2시간씩 하루 2회로 확대 운영된다. 다만 참여희망자가 5인 미만일 때에는 미운영된다.
코스마다 동행해 코스별 의미와 역사에 대해 설명해 주는 ‘우리동네 해설사’도 지난달 양성교육을 통해 5명을 추가 선발해 총 11명으로 증원됐다.
효율적인 진행을 위해 기존 3개 코스의 중복노선을 없애 2개 코스로 통합 운영하고 1개 코스당 참석인원을 10명 이내로 줄였다.
2코스는 구로공단역(구로디지털단지역)에서 시작해 구로봉제협동조합 위치했던 마리오아웃렛 사거리를 거쳐 가리봉역(가산디지털단지역)을 방문한다. 참여자들은 최종 방문지인 구로공단 노동자생활체험관에서 당시 노동자들의 땀의 흔적들을 살펴볼 수 있다.
참여를 희망하는 이는 투어일 5일전까지 신청구로구청 홈페이지 문화체육관광-구로여행 코너(//app.guro.go.kr/online/gurotour/main.html)를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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