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도 출범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구로공단 50년의 역사를 함께 만들어 온 인물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28일 오후 3시 G밸리 기업시민청(현대아웃렛 6층)에서 ‘구로공단에서 G밸리로’ 출판기념회가 열린다.금천구는 지난 2월, 구로공단(서울디지털산업단지) 조성 50주년을 맞아 구로공단과 인연이 있는 노동자와 기업인, 정치인, 작가 등 50인의 인터뷰를 엮어 책으로 펴냈다. 이들의 생생한 증언을 통해 민주화와 산업화의 지난한 역사를 돌아보고 새롭게 펼쳐질 미래를 구상했다.이날 출판기념회는 안치용 구로공단노동자생활체험관장의 사회로 발행 취지 및 경과 설명, 인터뷰어로 참여한 ‘지속가능 청년협동조합 바람 소속의 대학생 기자단 YeSS’, 인터뷰이 인명진 목사, 박원순 서울시장, 이목희 의원, 차성수 금천구청장 등의 인사말(동영상 포함) 순서로 진행된다.출판기념회 행사 후에는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위원장 인명진)’ 출범식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 2011년, ‘(사)녹색산업도시추진협회’를 주축으로 설립된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 준비위원회’는 옛 구로공단 전체를 기념하는 사업을 진행해왔으며, 이날 ‘구로공단역사기념사업회’로 정식 발족한다.구로공단 역사기념사업은 특정 부지를 확보해 기념관이나 박물관을 지으려는 평범한 역사기념사업이 아니라 옛 구로공단 지역 전체를 기념관하려는 새로운 형태의 기념사업이다.산업화와 민주화 관점에서 의미 있는 장소들을 발굴해 지난 역사의 의미와 가치를 되새기고, 새로운 미래를 준비하기 위해 서울의 대표적인 문화산업관광코스로 개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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