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은행 외환차입 ‘양호’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금융감독원은 4일 최근 불거지는 글로벌 금융시장의 잠재리스크 요인이 국내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최근 미국의 기준금리 조기 인상 가능성, 중국 경기 둔화 우려, 신흥국 경제구조 취약 및 지정학적 불안, 세계경제 회복 지연 가능성 등이 글로벌 금융시장의 잠재 리스크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금감원 분석에 따르면 지난 7월 말 외환보유액은 세계 7위 수준으로, 29개월 연속 경상수지가 흑자를 기록하는 등 한국 경제의 펀더멘털은 양호하다.외환보유액도 지난 8월 말 현재 3675억 달러로 꾸준히 증가하는 등 대외지급 능력도 지속적으로 확충되고 있다.국내 은행의 8월 중 외화차입금 차환율(잠정)은 단기와 중장기 모두 대체로 안정적인 모습이다. 8월 단기 차환율은 79.2%를 기록하고 있으나, 올해 1~8월 단기 차환율(98.3%)은 100%에 근접했다.중장기 차환율은 최근의 외화유동성 호조에 따른 차입 수요 감소 등으로 83.3%의 순상환을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