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매일일보 권희진 기자] 연말연시를 맞아 서울시내 특급호텔들이 크리스마스 단장에 나선다.6일 업계에 따르면, 밀레니엄 서울힐튼은 20일부터 크리스마스 자선열차를 운행한다. 1층 로비 중앙은 10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가 설치되며 알프스 산골 마을 풍경으로 꾸며지는 지하 1층 분수대 주위는 크리스마스 자선열차가 쉬지 않고 달린다.빠른 속도로 달리는 고속열차와 화물 열차 등 다양한 열차 100여대에는 후원사의 로고가 달리며, 자선열차로 조성한 수익금은 복지시설에 전달할 예정이다.밀레니엄 서울힐튼은 자선열차 주변을 열린 공간으로 개방해 누구나 감상하고 즐길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그랜드 하얏트 서울의 아이스링크는 이달 말 개장한다. 하얏트 아이스링크는 CF 이후 서울 시내 최고의 프러포즈 명소 중 하나로 자리 잡아 매년 겨울 예약률 100%를 자랑한다.그랜드 하얏트는 아이스링크 외에도 호텔 로비에 5m 높이의 대형 크리스마스 트리를 설치하고 호텔 곳곳에 크고 작은 트리와 빨간 포인세티아 꽃을 배치할 예정이다. 쉐라톤 그랜드 워커힐은 14일부터 ‘스위트 홈’을 테마로 레드 컬러의 전통적인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연출한다. 호텔 입구에는 화려한 조명볼을 세우고 로비에는 구상나무에 붉은 리본을 장식한 대형 트리를 설치할 예정이다.또 호텔 곳곳에 아기자기한 크리스마스 장식물을 설치해 북유럽의 대저택에 초대받아 온 듯한 분위기를 자아낼 계획이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와 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도심 속에 펼쳐진 환상적인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19일부터 내년 2월 초까지 다양한 조형물과 트리를 전시할 예정이다.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는 ‘서정적이고 클래식한 크리스마스’를 테마로 북유럽 분위기의 크리스마스 장식을 설치한다.인터컨티넨탈 서울 코엑스는 ‘모던 시티 크리스마스’를 주제로 현대적인 크리스마스 장식을 할 예정으로, 호텔 로비의 메인 트리 상단을 은하수 조명으로 꾸민 샹들리에로 장식할 계획이다.인터컨티넨탈 관계자는 “호텔을 방문하는 고객 혹은 주변을 지나가는 사람들에게 잠시의 여유와 어린 시절의 향수를 느낄 수 있도록 디자인했다”며“앞으로도 오래 기억될 수 있는 크리스마스 장식을 선보이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