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대웅제약은 지난 8일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한국아스텔라스제약과 함께 당뇨치료제인SGLT-2 억제제 ‘슈글렛’의 런칭 심포지엄을 개최했다고 9일 밝혔다.이날 심포지엄에는 서울 지역 개원의와 내분비 전문의 500여명이 참석해 슈글렛의 아시아인에 대한 임상결과와 당뇨병 치료의 최신지견에 대해 공유하는 시간을 가졌다.이번 행사는 두 세션으로 나뉘어 진행됐으며, 이문규 삼성서울병원 교수(내분비내과)와 차봉수 신촌 세브란스 교수(내분비내과)가 각 세션의 좌장을 맡았다.첫 번째 연자로 나선 일본 가시와기 교수는 슈글렛의 일본 당뇨환자 치료케이스와 임상결과를 주제로, 두 번째 연자인 권혁상 여의도 성모병원 교수는 국내 임상결과와 SGLT-2 억제제의 필요성을 주제로 발표했다.슈글렛은 이프라글리플로진 성분인 SGLT-2 억제제다. 새로운 계열의 당뇨병 치료제로서 혈당 감소뿐 아니라 체중감소와 혈압 개선효과에 대한 임상 결과를 가지고 있어 기존 당뇨병 치료제로 조절되지 않는 환자들은 물론 체중감소, 혈압 개선이 필요한 당뇨환자에게 새로운 치료 옵션이 될 수 있다.정해도 한국아스텔라스 사장은 “한국아스텔라스제약의 당뇨 치료 시장 진출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슈글렛을 통해 당뇨 치료의 한 축을 이루는 회사로 발돋움 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대웅제약과의 시너지를 통해 국내 당뇨병 환자들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것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이종욱 대웅제약 사장은 “슈글렛은 아시아인에게 가장 많은 처방경험이 있는 SGLT-2 억제제로 국내에서도 처방 다양성을 한층 넓힐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대웅제약은 슈글렛의 가세로 더욱 강력해진 당뇨치료제 파이프라인을 바탕으로 당뇨병 치료약물 공급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