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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황경근 기자] 강원도는 국내 여객열차 중 처음으로 지역명칭을 사용한 정선아리랑열차 (A-tarin)가 2015년 1월 15일 9시 청량리역에서 최문순 강원도지사를 비롯한 정부부처, 유관기관단체장 등 3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통식을 개최하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정선아리랑 열차는 세계적인 디자인 업체인 영국의‘텐저린’이 유네스코 세계인류 무형유산인 아리랑과 정선지역의 정서와 문화를 모티브로 객차의 내.외부를 디자인하여 열차를 타는 것 자체만으로도 관광객에게 만족을 줄 수 있는 명품열차로 손색이 없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또한 객차 내에서 스토리텔링, 음악방송, 기념포토 서비스, 사연소개, 마술공연 등 다양한 이벤트가 진행될 계획이며 정선아리랑 열차를 타고 정선에 도착하면 정선 5일장, 아리랑극, 스카이워크, 화암동굴 등 잘 갖추어진 관광지를 둘러볼 수 있어 강원도를 대표하는 또 하나의 관광상품이 탄생할 것으로 기대된다.이번 개통행사를 시작으로 1월 22일부터 본격 상업운행에 들어가는 아리랑열차는 매일 08시 10분 청량리를 출발하여 정선역을 거쳐 12시40분 아우라지역에 도착하는 1회 왕복운행 열차이며 정선 5일장을 제외한 화요일과 수요일은 객차 정비를 위해 운행을 하지 않을 계획이다.강원도는 정선 아리랑 열차가 세계적인 관광상품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코레일, 한국관광공사, 여행기업 등 유관기관과의 공조를 한층 강화함은 물론 열차관광이 지역의 소득과 직접 연계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대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한편, 이주익 도 문화관광체육국장은 “2018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도내 관광시장의 판도가 점차 변화되고, 양양국제공항 활성화와 금년 9월 동해안 크루즈 취항, 관광열차의 약진 등 관광 인프라가 획기적으로 개선되고 있는 만큼, 강원관광 활성화를 위해 소프트 웨어적 요소를 가미한 차별 있는 관광정책을 펼쳐 나갈 계획이다“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