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외환은행은 11일 오전 현대자동차 양재동 본사에서 현대차그룹과 새로운 사회적기업 육성 모델 지원을 위한 투자조인식을 갖고 사회적기업 (주)이지무브에 대한 투자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이번 투자 조인식을 통해 지난 2010년부터 복지차 개발을 포함해 약 39억을 지원한 현대차그룹에 이어, 외환은행은 (주)이지무브 앞 15억원을 신규 투자 예정이다.현대차그룹은 사회적기업 육성계획에 따라 2010년 국내 최초 보조기기 전문 사회적 기업인 (주)이지무브를 설립한 바 있으며, 2014년부터는 장애인을 위한 복지차량 정부 인증 획득과 더불어 운전보조장치 국산화에 성공하는 등 본격적인 특수차량 분야의 시장진출을 앞두고 있다.외환은행은 (주)이지무브와 같은 사회적 기업의 성공노하우를 우리 사회에 널리 전파하기는 쉽지 않다는 인식을 공유하며 이지무브를 통한 사회적 기업 육성에 동참하기 위해 신규 15억 원을 투자키로 했다.이번 외환은행의 신규 투자를 통해 (주)이지무브는 신사업 진출과 복지車의 본격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되며 이를 통해 발생하는 수익은 동종 분야의 유망한 사회적 기업에 재투자할 계획이다.즉, 기존의 일회적 투자방식이 아닌, 성공한 사회적 기업이 새로운 기업을 지원하는 사회적 기업의 생태계를 조성해 나갈 계획이다.김한조 외환은행장은 “(주)이지무브에 대한 투자가 씨앗이 되어 보다 많은 사회적 기업이 우리 사회에 뿌리내리기를 희망한다”며 “이번 현대차그룹과 외환은행의 공동투자가 사회적 기업의 새로운 육성모델로 자리잡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