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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스탠다드차타드은행은 12일 서울 조선호텔에서 신세계와 업무제휴를 맺고 SC은행의 스마트뱅킹유니트(SBU)를 신세계 주요 매장에 설치키로 했다고 밝혔다.SC은행의 스마트뱅킹유니트란 은행 직원 2∼3명이 작은 공간에서 근무하면서 태플릿PC로 예금 가입, 대출, 상담 등 대부분의 은행 업무를 처리하는 새로운 형태의 점포 유형을 말한다.앞서 SC은행은 지난해 7월 태플릿PC를 활용한 ‘찾아가는 뱅킹 서비스’를 시작했는데, 스마트뱅킹유니트 역시 이 서비스를 기반으로 한다.SC은행은 신세계와의 제휴카드도 6개월 내에 출시하고, 제휴카드 가입 등의 업무를 처리하는 이동식 팝업 데스크도 가동하기로 했다.한편 SC은행은 투자 재원 마련을 위해 제일지점을 신세계에 매각하는 방안을 신세계 측과 협의하기로 했다.박종복 스탠다드차타드은행장은 “신세계그룹 영업망에 새로운 고객 채널을 구축함으로써 매년 10만명 이상의 신규 우량고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