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나라 OECD 회원국 중 결핵 발생률 1위
[매일일보 강철희 기자]은평구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서울시에서 공모한 취약계층 결핵관리 시범사업 자치구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세계보건기구(WHO)가 1993년 세계결핵퇴치를 선언하고 전세계 각국에서 결핵관리를 강화해 우리나라에서도 결핵의 3대 지표인 발생률, 유병률, 사망률이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나, 2013년 기준 우리나라의 결핵 발생률(97명/10만명)은 OECD 가입국 발생률(12.9명/10만명)에 비해 상당히 높은 편이다.이에 따라 주무기관인 질병관리본부와 전국의 광역자치단체와 보건소에서는 결핵관리를 역점사업으로 추진하고 있다. 은평구에서는 서울시에서 공모한 취약계층 결핵관리사업 시범자치구로 선정돼 주로 면역력이 현격히 저하된 65세이상 어르신과 건강관리에 취약한 다문화계층, 외국인근로자 등을 중심으로 결핵 감염자 검진과 퇴치에 전력투구할 계획이다.은평구에는 특히 양질의 결핵진료를 받기 위해서 전국에서 찾아오는 서울시 서북병원과 도티병원이 있고, 노숙인의 재활과 진료를 전담하는 은평의마을, 서울특별시 은평병원 및 서북병원 등 인프라가 구축돼 있다. 은평구는 결핵관리 사업선정을 계기로 은평구의 인프라를 바탕으로 시설과 병원이 연계한 취약계층의 결핵관리에 만전을 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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