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화 롯데백화점 전주점장은 5일 "농산물품질관리원 등의 조사 결과 중국산 냉동 갈치가 국내산으로 둔갑돼 판매된 것에 대해 전북도민을 비롯한 고객들에게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날 백화점에서 기자회견을 가진 김 점장은 "이번 일을 계기로 납품차량이 백화점에 들어오는 시점부터 직접 관리, 판매돼서는 안 될 상품이 고객들에게 판매되는 일을 사전에 막겠다"고 약속했다.
김 점장은 또 "앞으로 백화점의 신뢰를 회복하기 위해 철저한 검수 시스템을 갖추는 것은 물론, 백화점답게 냉동되지 않은 신선한 상품을 위주로 판매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실추된 이미지 회복을 위해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그는 "지금부터는 지역민과 지역 발전에 위해 각종 사업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또 "불법 행위의 관여자가 누구인지를 떠나 책임을 통감하고 앞으로 고객들에게 누를 끼치는 일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수산코너에서 중국산 냉동 갈치를 국내산으로 표시해 판매하다 최근 농관원에 적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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