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경련, ‘대형마트 상생 노하우’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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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경련, ‘대형마트 상생 노하우’ 공개
  • 박예슬 기자
  • 승인 2015.03.26 1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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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전국경제인연합회(전경련)는 대형마트와 골목상권과의 상생협력 사례를 분석, 성공적 상생을 위한 3가지 노하우를 26일 공개했다.이날 전경련은 △결정적 한 가지 해결 △미래 공유 △협력사·전통상인과의 인간적 관계 중시의 3가지 노하우를 밝히며 대형마트와 골목상권의 성공적 상생협력 사례를 언급했다.
‘결정적 한 가지 해결’은 기술은 있으나 여러 가지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업체에 대형마트가 가장 큰 어려움을 해결함으로써 성과를 낼 수 있다는 뜻이다. 전경련은 그 사례로 롯데마트가 중소협력업체와 공동 개발한 ‘손큰’, ‘어깨동무’ 브랜드 시리즈를 통해 우수 중소업체를 발굴·육성한 것을 꼽았다.이어 ‘적재적소의 자금지원’으로 이마트가 단열에어캡 제조 중소업체인 현대화학에 원자재 확보와 신제품 투자비용으로 동반성장기금 5억원을 지원, 지난 겨울 43만개의 판매실적을 달성한 사례도 덧붙였다.아울러 롯데마트의 ‘롯데 창조경제 마트’, 홈플러스의 ‘테스코 인터내셔널 소싱(Tesco International Sourcing)’으로 중소업체 판로를 개척함으로써 매출 성과를 달성한 사례를 들었다.
또 ‘미래 공유’의 사례로 이마트가 전통시장 명물인 ‘순희네 빈대떡’ 상품화, ‘쟈뎅’, ‘대한다업’, ‘담터’ 등 중소업체와의 협력활동을 진행한 사례를 들며 “협력업체의 기술과 대형마트의 노하우를 활용해 상품을 공동 기획, 개발하는 방식”이라고 강조했다.전경련에 따르면 이마트는 순희네 빈대떡 상품화를 통해 지난 2월까지 누적판매량 12만개, 9억원 이상의 매출을 달성하는 한편 지난해 4월 도쿄 식품박람회에 출품해 전통시장 제품이 해외 시장에 진출하는 계기를 만들었다.아울러 전경련은 ‘협력사·전통상인과의 인간적 관계 중시’ 노하우의 사례로 홈플러스의 협력사 임직원의 수요를 사전에 조사, 맞춤 개발한 교육 프로그램 실시와 롯데마트의 동반성장 아카데미 등을 언급했다.한편 유환익 전경련 산업본부장은 “우수한 협력업체가 곧 대형마트의 경쟁력”이라며 “대형마트와 납품업체는 경쟁관계가 아니라 상생의 협력관계”라고 말했다.이어 “골목상권-대형마트의 이분법적 사고에서 벗어나 모두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방향으로 머리를 맞대야 할 때”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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