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서밋·지식공유포럼 등 다양한 부대행사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미주개발은행(IDB) 연차총회가 26일 부산에서 막을 올렸다. 이번 총회를 계기로 중남미 주요국의 인프라에 직접 투자를 할 수 있는 길이 열릴 것으로 보인다.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이날부터 29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개최되는 2015년 IDB 연차총회에는 중남미 주요국의 장·차관 등 고위관료, 기업인, 국제기구 대표 등 총 3000여명이 참석한다. 아시아에서 개최된 중남미 관련 행사 중 역대 최대 규모다.IDB는 중남미의 경제.사회 개발 촉진과 중남미 지역의 경제 통합을 위해 1959년에 설립된 국제기구다. 본부는 미국 워싱턴에 있으며 회원국은 역내국 28곳, 역외국 20곳 등 총 48개국에 달한다.한국은 IDB 및 그 회원국들과 경제협력을 강화하고 IDB 내 한국의 위상을 강화하기 위해 2010년 연차총회 유치를 신청해 이듬해 유치가 확정됐다.정부는 이번 IDB 총회를 한국 기업들이 중남미 시장을 공략하는 계기로 삼으면서 한국의 전통문화, 한류 등이 중남미 지역에 전파되도록 하는 데 방점을 둘 계획이다.행사 첫째 날인 26일에는 한·중남미 지식공유 포럼과 비즈니스 상담회, IDB 채용설명회, 유스포럼, 고위급 세미나 등이 열린다.지식공유 포럼에서는 한국과 중남미의 14개 연구기관이 참여해 경제발전 경험에 대한 공동 연구 결과를 발표한다.비즈니스 상담회에서는 한국과 중남미 기업 간 일대일 상담회가 진행되고, 채용설명회에서는 한국의 젊은이들에게 IDB 취업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한다.유스포럼에서는 한국과 중남미의 청년 창업가들이 자신의 경험을 소개하고, 고위급 세미나에서는 두 지역의 정부 인사들과 국책은행 관계자들이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