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셜커머스 3사, 지난해 실적 ‘적자’…“프로모션 때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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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셜커머스 3사, 지난해 실적 ‘적자’…“프로모션 때문”
  • 박예슬 기자
  • 승인 2015.04.15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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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박예슬 기자] 소셜커머스 업체 쿠팡·위메프·티몬이 2014년도 실적을 발표했다. 3사의 영업실적이 적자로 나타난 가운데 회사 측은 각각 할인 등 프로모션 비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라고 해명했다.15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소셜커머스 3사는 지난 14일 실적을 발표했다. 이중 쿠팡을 운영하는 포워드벤처스는 지난해 1215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전자공시시스템에 공시했다. 이는 2013년 42억원 대비 2792% 늘어난 수치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지난해 3485억원으로, 2013년 1464억원 대비 138%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티켓몬스터의 경우 지난해 영업손실은 전년 707억원보다 감소한 246억원으로 절반이 넘는 65%가량 줄었다. 지난해 총 매출액은 1575억원으로 전년 1148억원보다 37.2% 올랐다.위메프도 지난해 영업손실이 약 290억4100만원으로 전년 360억6800만원에 비해 적자 폭이 19.5% 줄었다고 공시했다. 매출액은 1843억2100만원으로 전년 785억8200만원에 비해 134.6%나 뛰었다.한편 쿠팡 측은 “2014년의 경우 물류투자와 직접배송 강화를 위한 대규모 투자로 인해 손실이 발생했다”면서도 “다만 이 투자의 성격은 CAPEX(미래 이윤을 창출하기 위해 지출된 비용)에 해당해 기타 ‘마케팅’ 비와는 상이하고, 배송혁신을 위한 물류관련 투자”라고 해명했다.이어 “이러한 결과는 당초 회사 측이 예측한 것이었으며, 지난해 투자를 통해 향후 좀더 안정적인 사업 확장과 운영이 가능해졌다”고 덧붙였다.티몬 측도 “지난해 대부분의 프로모션 활동으로 쿠폰할인을 많이 진행했다”며 “티몬과 쿠팡은 ‘쿠폰 할인 금액’만큼을 제하고 매출을 잡고, 위메프는 쿠폰할인 금액을 매출로 잡은 뒤 ‘판매촉진비’로 별도의 비용처리를 시키고 있어 매출과 비용 모두 크게 잡히는 방식”이라고 설명했다.이어 “실질적 순매출이라 볼 수 있는 ‘수수료(서비스)’매출로 비교하면 쿠팡(1592억)>티몬(1298억)>위메프(1066억)으로 볼 수 있다(직매입 비용 제외)”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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