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상장사’ 비씨월드제약, 차곡차곡 성장 중
상태바
‘새내기 상장사’ 비씨월드제약, 차곡차곡 성장 중
  • 박예슬 기자
  • 승인 2015.04.24 16:46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우디 SPC사에 기술이전 체결…과감한 R&D 투자가 비결
[매일일보 박예슬 기자]지난해 말 주식시장에 상장된 중소제약사 비씨월드제약의 성장세가 심상치 않다.24일 업계에 따르면 ‘새내기 상장사’ 비씨월드제약은 최근 주가지수가 공모가 대비 94.9% 올라 ‘바이오주(株)’ 강세를 이끌었다.
앞서 비씨월드제약은 이달 초 박근혜 대통령의 중동 순방 시기 사우디 SPC사와 순환계약 등 17개 품목에 대한 완제수출 기술이전 계약을 체결해 화제에 올랐다.비씨월드제약은 이 계약을 통해 개발중인 NDDS(New Drug Delivery System; 새로운 약물전달 시스템을 이용한 개량신약)제품의 완제 수출 및 기술이전을 사우디 SPC사에 제공하게 됐다.사우디와 수출계약을 맺은 제약사들은 JW중외제약, 일동제약 등 ‘상위사’ 들이 중심이었다. 중소 제약사인 비씨월드제약의 진출이 눈에 띌 수밖에 없는 이유다.
비씨월드제약 관계자는 “2012년 보건복지부 혁신형 제약기업 인증을 계기로 SPC사 측에서 먼저 요청, 지난해 MOU를 맺고 교류를 지속해 왔다”며 “이를 계기로 이번 협약을 체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이같은 성장의 배경에는 기술력에 대한 꾸준한 투자와 그에 따른 ‘자신감’이 자리잡고 있다.비씨월드제약은 지난달 실시한 주주총회에서 올해 말 인증 신청을 목표로 EUGMP/cGMP 공장 건설을 추진 중이며, DDS 원천기술을 통한 신제품의 미국, 유럽 제약시장 진출을 진행하고 있다고 자신감을 드러낸 바 있다.실제로 지난해 매출액 대비 13.4%를 R&D에 투자했으며, 30%가량의 인력이 R&D가 차지하고 있을 만큼 연구개발에 대해 적극적으로 쏟아붓고 있다.이러한 노력은 높은 재무건전성으로 드러나고 있다. 비씨월드제약의 매출액은 2012년부터 매년 20%씩 빠르게 늘어나고 있으며, 영업이익도 2012년말 29억원에서 2014년말 53억으로 늘어나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회사 측은 “현재 마이크로스피어, 리포좀, GRS, FDTRS의 4가지 원천기술을 중심으로 R&D를 진행 중”이라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