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내기 피부 울리는 과도한 메이크업과 피어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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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내기 피부 울리는 과도한 메이크업과 피어싱
  • 김경탁 기자
  • 승인 2010.03.09 14:1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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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취업용 화장
 
[매일일보] 입학과 함께 대학새내기들에게는 그 이름처럼 새로운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색조화장이나 화려한 액세서리 등은 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일이다. 하지만 과도한 치장 등으로 인해 부작용이 따르는 경우도 적지 않다. 쓰임새와 부작용 등을 잘 알지 못해 시작한 메이크업과 피어싱 등으로 피부과를 찾기도 한다. 가장 쉽게 경험할 수 있는 것이 소위 말하는 “화장독”이다. 이는 정확한 의학적 용어나 학술적 용어는 아니지만 흔히 좁은 의미로는 화장품에 의한 피부의 이상 반응 등을 통칭한다. 넓은 의미로는 화장품에 의한 피부에 일어날 수 있는 피부염이나 발진 등의 트러블 및 뾰루지나 여드름 등의 악화를 말한다. 화장을 하지 않다가 화장을 처음 시작하는 피부에서 일어날 수 있는 증상으로서 자신의 피부타입을 몰라 쉬이 화장으로 인한 여러 피부 트러블을 경험하는 것이다. 본격적으로 매일 화장을 하는 경우가 많으므로 클렌징크림과 폼 클렌저를 이용한 이중 세안으로 클렌징에 중점을 두어야 한다. 아이 젤과 아이 크림으로 눈 주위의 연약한 피부를 세심하게 관리하고, 피부 노화 최대의 적인 자외선을 차단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신의 피부 타입에 맞는 자외선 차단제를 매일 사용하고 건조한 부위에 보습제를 발라준다. 주근깨, 색소 침착이 많은 피부는 화이트닝 제품을 쓰되 자극이 있으면 2-3일 정도 간격을 두고 사용해 본다. 본인 피부에 맞지 않는 화장으로 인해 피부에 발진이나 소양증 등의 피부염 증상이 생기면 먼저 화장을 중지해 피부를 진정시켜야 한다. 피부 부작용이 발생했을 때 자가치료는 금물이다. 섣부른 판단으로 자신의 피부와 맞지 않는 피부연고제를 바르다 고질적인 피부질환으로 발전시킨 경우가 적지 않다. 최선의 방법은 피부과 전문의를 찾아 자신의 피부상태에 맞는 치료를 받는 것이다.  
입학과 함께 대학새내기들에게는 그 이름처럼 새로운 것들이 기다리고 있다. 특히, 색조화장이나 화려한 액세서리 등은 전에 경험할 수 없었던 흥미진진한 일이다.
또한, 신입생 환영회와 각종 모임 등으로 음주와 함께 화려해질 3월~피곤하다고 화장을 한 채로 혹은 세수도 안하고 잠들었다가는 뾰루지와 여드름 악화를 부른다. 이럴 때일수록 중요한 것은 철저한 세안. 화장을 하지 않았다손 치더라도 집 내부에 떠돌아다니는 먼지가 피부에 앉아있기 때문에 잠들기 전에는 꼭 세안을 해야 한다. 세안 시 뜨거운 물보다는 미지근한 물을 사용한다. 횟수는 보통 하루 2~3번 정도 항균 세안제 등을 이용하여 꼼꼼히 씻는 것이 좋다.
뾰루지는 되도록 직접 손을 대지 말고 바르는 약 등을 바르면 잘 치료를 할 수 있지만, 더욱더 기승을 부리면 피부과 치료를 받아야 한다. 여드름 역시 손으로 짜는 것은 금물. 손에 있는 세균으로 인해 2차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 여드름을 짤 때 고름이 피부 안으로 더 깊숙이 들어가서 치료가 더 힘들어지고 흉터를 남길 수 있기 때문이다. 여드름의 경우 염증 반응이 시작되면서 붉은 색이 될 경우에는 짜는 것이 좋지 않다. 염증이 심한 여드름에는 박피, 먹는 약, 바르는 약 등 다양한 치료법이 있다. 흔히 뾰루지를 오래 두게 되면 자국을 남기게 되는 경우가 많은데, 피부과에서 염증을 가라앉히는 국소 주사를 맞거나 최근에는 염증성 여드름에 레이저와 약을 이용한 PDT(Photodynamic therapy) 필링이 새롭게 시도되고 있다. PDT 여드름 치료법은 광흡수제를 피부에 도포하고 1-2시간이 지난 후 레이저를 조사하면 여드름균과 피지선이 선택적으로 파괴되는 방법이다. 여드름으로 인한 흉터치료법으로는 최근 줄기세포 유래 단백질로 흉터 치료술 개발돼 좋은반응을 얻고 있다. ‘CRP 흉터 피부재생술’로 불리는 이 시술법은 종래 흉터 치료보다 피부재생률이 평균 40%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최근까지 흉터 치료에 가장 뛰어난 박피 레이저나 부분화학박피 등의 시술에 비해서도 ‘친생체적’이며 효과가 높을 뿐 아니라 일상생활의 복귀가 빠르며 통증 등이 비교적 적다는 등의 장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귀걸이, 피어싱 등 부착물에 의한 부작용도 적지 않다. 금속 알레르기가 있는 사람이 체질을 모른 채 귀를 뚫으면 상처가 남고 염증이 생기는 경우가 발생한다. 며칠 지나면 없어지겠지 하고 소독약으로 대처하다간 심할 경우 울퉁불퉁하게 피부가 부풀어 오르는 흉(켈로이드)을 얻게 될 수 있다. 위생적이지 않은 시술로 인해 세균 감염이 일 경우도 있다. 켈로이드가 일단 생기면 완치가 어렵기 때문에 가족력이 있다면 가급적 켈로이드를 만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하지 말아야 한다. 켈로이드성 체질일 경우 피어싱, 귀걸이 등을 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도 최선책이다. 꼭 귀걸이와 피어싱 등을 하고 싶다면 피부과에서 위생적인 방법으로 귀를 뚫고 상처가 아무는 과정에서 켈로이드가 생기는 지 여부를 관찰하면서 필요한 조치를 해야 한다. 대표적 치료법으로는 콜라겐 위축 작용을 이용한 스테로이드 주사요법과 레이저 치료법을 들 수 있다. 이 외에도 1. 액체질소를 흉터에 대는 냉동요법 2. 실리콘 젤 패치를 흉터에 붙이는 요법 3. IPL등을 이용하는 레이저 요법 4. 다양한 약물 주사요법 및 5. 스탬프 요법 등이 있다. [도움말 : 박병순 리더스피부과 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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