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정금리 비중은 73→41%로 급감…안심대출 영향
[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예금은행의 지난달 가계대출 평균금리가 연 3%대로 반등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정기예금 금리는 하락세를 지속했다.한국은행이 29일 발표한 ‘5월중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자료를 보면 5월 예금은행의 가계대출 금리(가중평균·신규 취급액 기준)는 연 3.27%로 전달(2.96%)보다 0.31%포인트나 올랐다.이로써 가계대출 금리는 지난 3월 3.21%에서 4월 2%대로 떨어진 지 한 달 만에 다시 3%대로 올라섰다.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3.06%로 전달(2.81%)보다 0.25%포인트 상승하면서 지난 2월(3.24%) 이후 3개월 만에 다시 3%대에 진입했다.지난달엔 가계대출뿐만 아니라 기업대출 금리도 연 3.71%로 전달(3.67%)보다 0.04%포인트 올랐다.이에 따라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금리는 4월 연 3.36%에서 5월 3.56%로 0.20%포인트 올랐다.지난 5월에 대출금리가 전반적으로 상승한 것은 지난 3∼4월에 평균대출금리를 내리는 요인으로 작용했던 안심전환대출이 종료된 탓으로 분석됐다.여기에 은행채 금리도 소폭 반등하면서 기업대출금리를 끌어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