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남복지재단, 위기가정 지원 본격 나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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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남복지재단, 위기가정 지원 본격 나서
  • 김미연 기자
  • 승인 2015.07.06 09: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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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금된 36억원…이달부터 수업료 지원 등 12개 사업 실시
올해 주요 사업…중고생 미래세대 지원 등 12억 규모 편성
[매일일보]강남구가 이달부터 지난해 10월 1일 출범한 ‘강남복지재단’에 모금된 후원금 36억 원을 가지고 본격적인 지역 내 위기가정 지원활동에 나선다고 6일 밝혔다.지난해 우리 마음을 아프게 했던 ‘송파 세 모녀 사건’처럼 도움의 손길이 절실하지만 법적 제도적 제약에 막혀 지원이 불가했던 위기가정 지원을 위해 만들어진 ‘강남복지재단’은 꾸준한 홍보 활동을 펼쳐 강남구 소속 직원과 지역주민, 기업 등 3900여 명의 기부를 통해 약 36억 원의 후원금을 모았다.
후원금은 ‘강남구기부심사위원회’ 또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를 통해 모금되고 재단에서는 회계관리시스템을 통해 기부금의 사용처와 투명한 집행내역을 안내하고 있다.올해 복지재단의 주요 사업으로는 복지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위기가구 지원사업과 빈곤의 대물림 방지를 위한 중고생 등 미래세대 지원사업을 실시할 예정인데 편성된 예산 규모는 총 12억 원이다.위기가구 지원사업으로는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 △탈수급과 수급진입방지를 위한 ‘희망키움통장사업’ △시설수급자 명절위문금 지원 △지역사회에 필요한 복지프로그램 공모선정사업 △저소득연계 디딤돌 사업 △저소득층 맞춤형 주민고충 해결 등이다.
또 미래세대 지원사업으로는 △고등학생 급식비 지원 △고등학생 수업료 지원 △중·고등학교 신입생 교복비 지원 △장애인가구 내 비장애자녀를 대상으로 하는 공부방 운영 △복지시설 간 네트워크 구축과 민간 협력 지원 사업 등이 있으며 이를 통해 지역 곳곳의 어려운 주민을 지원하게 된다.그간 복지재단을 통해 지원된 사업내용을 보면 저소득 위기가구 지원 9명(889만 5000원), 희망키움통장사업 15명(235만원), 지역사회 복지프로그램 공모사업 11개 사회복지기관(9900만원), 저소득 주민 700여 명에게 사랑의 쌀 1만 5000kg을 지원한 바 있다.한편 강남구는 부자구로 알려져 있지만 사실 국민기초 생활수급자가 서울시 자치구 중 7번째로 많고 저소득 거주 영구 임대아파트 또한 3번째로 많아 갑작스러운 위기 상황에 경제적 여유가 없는 위기 가정이 많다.이에 복지재단은 동 주민센터, 강남구청, 강남교육지원청과 함께 현장방문 지원활동과 위기가정을 찾는 일을 꾸준히 해왔고 각종 홍보활동을 통해 주민과 기업들이 기부한 후원금을 꼭 필요한 이들에게 전달이 되도록 최선을 다 할 계획이다.강남복지재단 곽수일 이사장은 “아직은 재단설립초기라 사업이 왕성하지는 않으나 이달부터 강남구로부터 위기가구 지원사업과 강남디딤돌사업을 수탁 받아 운영할 예정이고, 지역 내 저소득 중·고등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교육비 지원사업 등 재단활동이 본격적으로 진행될 예정이라 많은 지원과 격려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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