척추 유합용 골형성 촉진단백질 대체물질…근골격 질환·척추결손 환자들에 희소식
[매일일보 이춘만 기자]인천경제청과 미국 SALK 연구소의 공동 투자로 2008년 인천 송도국제 업무지구에 설립된 (재)제이씨비공동생물과학연구소가 난질환 치료를 목적으로 다양한 임상용 단백질 치료제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22일 (재)JCB공동생물과학연구소에 따르면 기존 골절치료물질인 BMP2 단백질보다 골형성 촉진능력이 탁월한 AB204 단백질의 임상시험 승인을 한국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획득했다고 밝혔다.AB204 단백질은 (재)제이씨비공동생물과학연구소에서 소유하고 있는 특허기술인‘RASCH’를 통해 개발된 단백질로써, 미국 Medtronic 社 및 국내 몇몇 기업에서 치과용 이식재/정형외과용 이식용뼈 제작에 사용하고 있는 BMP2 단백질에 비해 월등한 골형 성능을 갖고 있는 단백질이다.2012년도 보건복지부 주관 신약개발 사업에 선정돼 불유합 골절 및 척추유합 치료제 개발을 목적으로, 동아쏘시오홀딩스(주)의 연구팀과 공동연구를 통해 비임상 시험을 진행해 온 결과 이번에 임상시험 승인을 획득하게 됐다.AB204 단백질은, 기존 BMP2 단백질의 부작용을 최소화할 뿐 아니라, 월등한 골형 성능을 보였다.공동연구로 참여한 동아쏘시오홀딩스(주)는 AB204 단백질의 특성분석 및 안정성강화 연구를 진행해 의약품 및 의료기기로서의 AB204의 가치를 더욱 증진시키는 성과를 얻었다.윤병학 (재)제이씨비공동생물과학연구소 박사는 “창의적인 유전자 재조합 기술을 바탕으로 개발된 바이오베터(Biobetter)인 AB204 단백질은 근골격 질환 환자, 특히 척추결손 환자들에게 희소식일 뿐 아니라, 다른 단백질신약 개발을 위한 교두보를 확보했다”고 말했다.한편 척추유합 임상시험은 인하대병원과 함께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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