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격인하에도 소비 감소
[매일일보] 경기침체가 장기화 영향이 도시가스업계에도 미치고 있다.도시가스 요금은 인하되고 있지만 경기 둔화로 소비가 좀처럼 살아나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23일 에너지경제연구원의 에너지수급동향에 따르면 올해 1분기 전체 도시가스 소비량은 76억1200만㎥로 전년 동기 81억2900만㎥ 대비 6.4% 감소했다.가정·상업용 소비가 지난해 1분기 52억3100만㎥에서 올해 1분기 52억900만㎥로 0.4% 줄면서 정체 상태를 보인 가운데 산업용 소비는 24억9700만㎥에서 20억6700만㎥로 17.3% 급감하면서 전체 소비 감소를 주도했다.수송용 역시 3억300만㎥에서 2억9천900만㎥로 1.3%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올해 1분기 서울지역 산업용 도시가스 소매요금은 MJ(Mega Joule)당 19원으로 전년 동기(21.1원) 보다 10% 하락한데 이어 지난 5월에는 14.9원까지 떨어졌다.이는 열량단위를 기준으로 도시가스 요금을 산정하기 시작한 2012년 7월 이후 최저치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