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92개소 119시민수상구조대 배치, 598개소 인명구조장비 배치
[매일일보 황경근 기자]강원도 소방본부(본부장이강일)는 본격적인 휴가철을 맞이하면서, 해수욕장, 하천 등을 찾는 피서객이 늘어나 물놀이 안전사고가 증가할 것이 예상된다며 특별한 주의를 당부했다.
도내, 지난해 3개월간(6~8월) 물놀이 안전사고는, 모두 24건에 38명(사망10, 부상14, 안전조치14)의 사상자가 발생했으며 이중 13건이 8월에 발생하여 20명의 사상자(사망6, 부상12, 안전조치2)가 발생했고, 올해도 22일 현재 물놀이 사고로 2명이 사망하고 1명이 부상하는 등 119구조·구급대가 출동하는 사례가 빈번해지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이강일 소방본부장은 도내 해수욕장과 계곡 등 92개소에 대하여 119시민수상구조대를 배치, 예방 경계순찰을 강화함은 물론, 위험지역 598개소에 대하여 인명구조함 376개, 구명환 693개, 구명조끼 811개 등을 설치, 물놀이 안전사고 예방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고 밝히며, 여름철 휴가계획 수립 단계에서부터 즐겁고 안전한 휴가를 보내기 위한 준비를 철저히 해야 함을 강조했다.
이어 물놀이를 하러 갈 때에는 밀물·썰물시간, 이안류 발생 및 물웅덩이 등 주변지형을 충분히 숙지하고, 저체온증을 대비한 보온담요 등 비상구급약품과 혹시 모를 안전사고에 대비하여 구명용 튜브 등을 함께 준비하고, 물놀이 시에는 준비운동, 구명조끼 착용, 음주수영 금지 등의 안전수칙을 반드시 이행하며, 가능하면 주변에 안전요원이 있어 도움을 받을 수 있는 곳에서 물놀이를 즐길 것을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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