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봉 2,199만 원 이하면 입사 안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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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봉 2,199만 원 이하면 입사 안 해!”
  • 최서준 기자
  • 승인 2010.03.25 09: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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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최서준 기자] 4년제 대졸 신입 구직자가 생각하는 연봉 마지노선은 평균 2,199만원 인 것으로 조사되었다. 취업사이트 사람인은 25일 자사회원인 4년제 대졸 신입 구직자 1,301명을 대상으로 “연봉 마지노선”이라는 주제로 설문을 진행한 결과, 평균 2,199만원으로 집계되었다고 밝혔다.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 2,200~2,400만원 미만(17.4%) ▲ 1,800~2,000만원 미만(17.1%) ▲ 2,000~2,200만원 미만(16.1%) ▲ 2,400~2,600만원 미만(12.6%) ▲ 1,500~1,800만원 미만(10.1%) 등의 순이었다. 성별에 따라 살펴보면 ‘남성’은 평균 2,308만원으로 ‘여성’(평균 1,982만원)보다 높게 나타났다. 출신대학 소재지별로는 ▲ ‘서울권’이 2,297만원으로 가장 높았고, ▲ ‘해외권’ 2,267만원 ▲ ‘수도권’ 2,209만원 ▲ ‘지방권’ 2,152만원 순으로 차이를 보였다. 토익 점수대로 살펴보면, ▲ ‘토익 없음’ 1,948만원 ▲ ‘400점대 이하’ 2,049만원 ▲ ‘500점대’ 2,127만원 ▲ ‘600점대’ 2,205만원 ▲ ‘700점대’ 2,370만원 ▲ ‘800점대’ 2,426만원 ▲ ‘900점대’ 2,448만원으로 나타나 토익 점수가 높아질수록 연봉 마지노선도 높은 것으로 조사되었다.
처음 취업준비를 했을 때와 비교해 연봉 마지노선의 변화를 묻는 질문에는 67.8%가 ‘낮아졌다’리고 답했다. 연봉 마지노선을 낮춘 이유는 ‘구직기간이 점점 길어져서’(31.5%)가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현실적인 초임 수준을 알게 되어서’(22.6%), ‘상대적으로 스펙이 낮다고 생각되어서’(15.8%), ‘자신감이 사라져서’(12%), ‘연봉보다 경력이 중요하다 생각해서’(10.2%) 등이 있었다. 반면, 낮추지 않았다고 한 응답자(419명)는 그 이유로 ‘낮추면 계속 낮춰야 할 것 같아서’(20.5%)를 첫 번째로 꼽았다. 이 외에도 ‘처음 생각한 연봉도 많이 낮아서’(19.1%), ‘남들만큼 받고 싶어서’(15%), ‘구직기간이 얼마 되지 않아서’(14.1%), ‘너무 낮추면 쉽게 이직할 것 같아서’(7.6%) 등의 의견이 있었다. 실제로 응답자의 44%는 연봉 마지노선에 미치지 않아 입사를 포기한 적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실제로 받고 싶은 희망연봉은 ▲ 2,400~2,600만원 미만(17.1%) ▲ 2,800~3,000만원 미만(15.4%) ▲ 3,000~3,200만원 미만(13.6%) ▲ 2,200~2,400만원 미만(11.2%) 등의 순으로 평균 2,783만원으로 집계되었다. 희망연봉을 받기 위한 노력으로는 ‘관련 자격증을 취득한다’(39%, 복수응답)가 1위를 차지했다. 그밖에 ‘어학공인시험 성적을 높인다’(35.6%), ‘외국어회화 실력을 높인다’(30.5%), ‘인턴 등 경력을 쌓는다’(28.1%), ‘자기소개서에 장점을 충분히 드러낸다’(25.9%)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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