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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대부업체가 세무조사를 받고 낸 세금이 자진 신고·납부한 세금의 7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11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새정치민주연합 윤호중 의원이 공개한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893개 대부업체는 국세청에 총 3조1226억원을 수입신고해 1302억원의 법인세를 부담했다.대부업체의 수입금액은 2012년 2조5894억원, 2013년 2조6509억원으로 증가세를 나타내고 있다.국세청은 지난해 382개 대부업체를 상대로 세무조사를 벌여 총 921억원을 추징했다.이는 지난해 자진 신고·납부한 세액의 70.7% 수준이다.윤 의원은 “서민층에 위법행위를 가하는 대부업체를 대상으로 더욱 강력한 세무조사를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