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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배나은 기자] 예금보험공사는 유병언 전 세모 회장에 대한 채권회수 절차가 세월호 사고 수습과는 별개의 사안이라고 11일 밝혔다.예보는 유 전 회장에 대한 채권 회수를 추진하는 것이 세월호 사고 수습 및 피해보상과 연결된다는 오해가 확산하자 이같이 설명했다.예보는 유 전 회장에 대한 채권 회수 자금을 파산한 신세계종금과 쌍용종금에 투입된 공적자금을 상환하는 재원으로 활용할 예정이다.세모가 1997년에 신세계종금과 쌍용종금으로부터 대출을 받는 과정에서 유 전 회장은 30억원의 보증을 섰다.근 20년간 이자가 불어나 유 전 회장의 보증금액은 179억원에 달한다.예보는 이와 관련해 유 전 회장 본인과 제3자 명의의 재산 113억원 상당을 찾아내 가압류 등 법적 조치를 취한 바 있다.유 전 회장은 세월호 사고 이후 도피생활을 하다가 작년 6월12일 순천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