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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안정주 기자] KB투자증권은 11일 당분간 은행업에 대해 방어주로 접근할 필요가 있다면서 투자의견을 ‘비중확대’로 제시했다. 업종 최선호주로는 기업은행과 신한지주를 유지했다.유승창 KB투자증권 연구원은 “8월 말 예금은행 원화대출 잔액은 전월 대비 13조9000억원 증가한 1241조2000억원을 기록했다”며 “8월 원화대출의 주요 특징은 소호(SOHO) 대출을 중심으로 한 중소기업 대출이 견조한 성장세를 나타내고, 가계 일반대출 성장률의 상승세가 지속됐다는 점”이라고 설명했다.유 연구원은 하반기에도 내년부터 적용되는 제도 변경 등의 영향으로 주택담보 대출을 중심으로 양호한 대출 증가율이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그는 “중소기업 및 가계일반의 대출성장은 수익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전망”이라며 “은행업종은 양호한 이익 수준 대비 낮은 밸류에이션(평가가치), 주가하락 및 배당성향 상향에 따른 기대 배당수익률 상승 등으로 당분간 코스피 대비 양호한 수익률을 보일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