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과 복지…아우르는 복합 공간으로 재탄생
[매일일보]양천구가 ‘양천나눔누리센터’를 신축하고 22일 오후 2시 개관식을 갖는다.구는 기존의 자리에 자원봉사센터와 해누리푸드마켓 운영을 해오고 있었지만 건물이 노후화 돼 안전문제 등 시설개선 필요성이 지속적으로 제기돼 왔었다. 이에 신축 공사를 추진, 양천구의 복지와 교육의 한 축을 담당할 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양천구 신정네거리 인근, 중앙로 250(신정1동 1032-12,13호)에 위치한 양천나눔누리센터는 지하 2층, 지상 5층, 연면적 1800㎡ 규모로 총 67억원(시비 34억, 구비33억)의 예산이 투입됐다.양천나눔누리센터에는 자원봉사자, 저소득 취약계층, 청소년 등을 위한 기관들이 들어선다. 1층 해누리푸드마켓에서는 저소득 취약계층을 위한 먹거리 등 생필품을 제공한다. 2층에는 자원봉사센터를 배치, 자원봉사자와 수요처를 연결하는 징검다리 역할은 물론 지역의 자원봉사 활성화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층에는 강의실 및 작업실을 별도로 조성해 자원봉사자와 진로체험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의 교육을 돕는다.특히 별도의 기관에 상주하던 진로직업체험센터가 4층에 조성되면서 청소년들의 진로설계코칭, 진로상담 등 적성과 미래를 탐색할 수 있는 다채로운 체험 프로그램도 선보일 예정이다. 최근 정부의 중학교 자유학기제와 맞물려 청소년들의 미래설계를 돕는 데 시너지 효과를 낼 것으로 기대된다.또한 5층에는 100여명 수용이 가능한 강당도 들어선다. 각 종 설명회 및 행사 등에 다용도로 활용되며, 자원봉사센터와 협의를 통해 주민들에게 유료 대관도 가능하다.한편 ‘청소년과 함께하는 한 끼 나눔’, ‘행복나눔봉사단’, 문화나눔의 장을 펼치는 ‘재능나눔콘서트’ 등을 운영해 왔던 자원봉사센터는 이번 개관으로 봉사체험 기회 확대에 더욱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이다.구 관계자는 “양천나눔누리센터 개관으로 주민들이 한곳에서 복지와 교육서비스를 받을 수 있게 돼 기쁘다”며, “이웃에게는 나눔을 실천하고, 청소년에게는 꿈의 날개를 달아주는 유익한 공간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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