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한달 간 각종 기구 설립…‘감투 씌워주기’ 지적 일어
[매일일보 이창원 기자] 새누리당이 내년 20대 총선을 앞두고 각종 특별위원회와 태스크포스(TF)를 잇따라 발족시키며 총선을 겨냥 행보에 본격 시동을 걸고 있다.27일 새누리당에 따르면 지난 7월초 김정훈 정책위의장 취임과 동시에 꾸려진 ‘민생 119 본부’를 필두로 최근 한 달간 4개 기구가 신설됐고, 올 연말과 내년 초에도 각종 현안 정책을 위주로 당내 특별기구를 잇따라 출범시킬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가장 먼저 발족한 민생 119 본부는 총선 대비 현장 점검 및 공약 개발을 위해 마련된 특별기구로, 주 1회 현장 출동을 원칙으로 활동 중이다.이어 국내외 경제불안 리스크 대응을 위한 경제상황 점검TF와 경제적·사회적 약자를 보호하고 양극화를 해소하기 위한 나눔 경제특위가 꾸려졌다. ‘민생경제 살리기’라는 정부·여당의 최우선 국정 목표를 입법 논의 단계에서부터 챙겨 나가겠다는 취지다.이 밖에 정부의 핀테크(금융과 IT기술의 융합) 산업 육성 방침을 뒷받침하기 위한 핀테크 특위와 포괄간호 서비스 확대를 위한 국가 간호간병 제도특위 등을 통해 현안별 대응력을 높이는데도 주력하고 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