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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송인성 기자]성북구가 폐쇄 종이 지적(임야)도면에 대한 전산화 작업을 완료하고 시험운영을 거쳐 지난달 21일부터 전산발급하고 있다고 1일 밝혔다.폐쇄 종이 지적(임야)도면은 1912년 토지조사사업 당시 작성되어 현재까지 민원처리 등에 사용돼 왔다. 그러나 종이의 보관 및 관리상의 한계가 있어 이를 극복하고자 성북구는 종이도면의 도형정보를 디지털화해 도면을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게 하였다. 이는 광복 70주년을 맞아 일제잔재 청산의 일환으로 그 의미를 더하고 있다.또한 기존 수기로 복사해 20 ~ 30분 이상 소요되던 각종 지적관련 민원처리 시간이 3분 이내로 단축됨에 따라 민원인이 민원창구에서 대기하는 시간을 크게 줄일 수 있게 됐다.아울러 전산화 작업이 완료된 선명하고 깨끗한 폐쇄 지적(임야)도면을 지적도면의 오류자료 정비 등 지적전산 자료로 적극 활용해 정확하고 일관성 있는 지적정보를 제공하게 되었으며, 구(舊) 토지(임야)대장의 내역까지도 함께 구축해 신속한 대민 서비스를 제공하고 주민에게 신뢰받는 양질의 지적행정을 실현하게 됐다.구 관계자는 “이번에 구축된 자료는 개인정보의 오남용 및 위조·변조 방지를 위해 QR 스마트코드 기능을 추가해 지적관련 종이기록물 관리를 안전하고 체계적으로 보존·관리할 수 있게 되었다”며 “이와 함께 앞으로 있을 전국 통합민원의 온라인 처리가 가능하도록 선제적 선진화 시스템을 구축해 행정의 효율성 증대는 물론 실질적인 주민 편의까지 높이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