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연구원 보고서 발표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의 투자 매력도가 낮아 연간 일자리 손실이 13만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추정됐다. 한국경제연구원은 10일 ‘직접투자 유출입 격차의 경제적 효과와 시사점’ 보고서를 통해 이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2001년부터 2013년까지 직접투자 순유출에 따른 생산손실액은 144조원으로 연평균 약 11조1000억원에 달했다.고용손실규모는 동기간 누적 기준 92만7000개, 연평균 7만1000개로 추산됐다. 연관 산업의 고용손실까지 고려하면 연평균 12만7000개에 달한다.이태규 한경연 미래전략실장은 “경제규모가 커지고 기업이 글로벌화될수록 해외직접투자 증가는 자연스러운 현상이지만 동시에 외국인 직접투자도 증가해야 좋은 투자환경을 갖춘 경제로 평가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