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볼리와 시너지 효과···단일 브랜드 올해 목표 ‘9만5000대’
[매일일보 김백선 기자] 쌍용자동차가 소형 SUV No.1 브랜드인 티볼리에 이어 새로운 스타일과 상품성으로 Upgrade된 ‘또 하나의 티볼리’, 티볼리 에어로 성공신화를 이어간다.애초 쌍용차는 티볼리 에어 판매목표를 내수 1만대, 수출 1만대 등 총 2만대와 더불어 티볼리와 함께 올해 8만5000대로 정했으나 국·내외에서 티볼리 에어에 대해 호평이 이어지자 판매 목표치를 9만5000대로 상향 조정했다.티볼리는 쌍용차가 지난 2011년 기업회생 절차를 종결하고 2012년 인도 마힌드라그룹과 M&A를 맺은 이후 4년 만에 시장에 첫 선을 보인 소형 SUV 모델이다.티볼리는 스타일리시한 디자인과 뛰어난 주행 성능은 물론, 최고의 안전성과 동급 최대 적재공간, 프리미엄 편의사양을 제공함으로써 국내·외 출시 이후 지금까지 흥행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실제 티볼리는 지난해 내수 4만5021대, 수출 1만8672대 등 총 6만3693대를 판매해 경쟁 모델인 르노삼성 QM3(내수 2만4560대), 한국GM 트랙스(내수 1만2727대)를 압도했다. 단일 차종 사상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함과 동시에 내수판매에서도 업계 최대성장률(44.4%)을 기록했다.이뿐만이 아니다. 벨기에, 터키 등 유럽시장에서 소비자와 전문가들이 뽑은 올해의 신차, 올해의 SUV 등에 잇달아 이름을 올리며 뛰어난 상품성과 경쟁력을 인정받고 있다. 그 결과 올해 유럽지역 수출이 전년대비 117%이상 증가했고 내년에는 약 3만대 판매를 목표로 두게 됐다.티볼리의 판매 호조세에 힘입어 쌍용차의 실적도 탄력을 받았다. 판매대수와 매출액이 지난 3분기 전년동기 대비 모두 6%이상 증가하면서 영업 손실 규모가 대폭 개선됐다. 특히 지난해 4분기에는 218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하는 등 네 분기 연속 경영실적 개선을 통해 8년 만에 흑자전환에 성공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