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생명 지분매각 영향 커…총 회수금액 1조7천164억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정부가 지난 4분기 한화생명 지분 매각으로 5000여억원의 공적자금을 회수했다.금융위원회는 29일 '2015년 4분기 공적자금 운용현황 자료'를 통해 지난 10~12월 5242억원의 공적자금이 회수됐다고 전했다.4분기 공적자금 회수액을 포함해 지난 한 해 회수 총 금액은 1조7164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1997년 11월부터 투입한 공적자금 168조7000억원 가운데 66.2%(11조6000억원)가 회수됐다.이 가운데 예금보험공사가 한화생명 주식을 시간외 대량매매로 매각해 5203억원을 회수한 영향이 컸다.예보는 지난 1997년 외환위기 당시 한화생명(옛 대한생명)에 3조5000억원을 투입해 지분 100%를 확보한 뒤 한화그룹으로의 지분 매각, 기업공개(IPO), 블록세일 등을 통해 지분을 꾸준히 줄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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