투자용 기술금융평가 1일부터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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투자용 기술금융평가 1일부터 시작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3.31 14: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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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업·벤처기업, 기술력 가치 인정받으면 투자 지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투자용 기술금융평가가 4월부터 시작돼 창업·벤처기업이 기술력의 가치를 인정받으면 투자금을 지원받을 수 있게 된다.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는 기업의 부실위험 예측에 중심을 둔 기존의 은행권 기술신용평가와 달리 기업의 성장가능성을 예측하는 데 초점을 둔 평가다.
금융위원회는 4월 1일부터 한국기업데이터, 나이스평가정보, 이크레더블, 기술보증기금 등 4개 기술신용평가기관이 투자용 기술금융평가를 시작한다고 31일 밝혔다. 주요 평가 요소는 기술보호성, 수익성, 기업자정신으로 벤처캐피털이 실제 투자 의사결정에 과정에서 판단 기준으로 삼는다.정부는 지난 12월 투자용 기술평가 모형을 개발한 후 4개 기술신용평가기관이 평가 전산시스템을 마련하는 등 준비 작업을 해왔다.
금융기관이나 투자유치를 원하는 기술기업이 기술신용평가기관에 평가를 요청하면 약 15일 이내에 평가가 완료된다.한편 금융위는 은행권 기술금융 실적평가(TECH평가) 시 기술기반 투자 평가항목(15%)을 신설해 은행권이 기술기업에 단순한 대출을 넘어 투자까지 하도록 유도할 계획이다.금융위는 또 성장사다리펀드가 조성한 기술금융펀드가 앞으로 투자 대상을 결정할 때 투자액의 80% 이상을 투자용 기술금융 평가를 활용하도록 할 예정이다.현재 성장사다리펀드 내 기술평가 기반 펀드는 4510억원 규모이며 올해 중 1000억원이 추가된다.최용호 금융위 산업금융과장은 “은행이나 벤처캐피털 등 금융기관이 우수한 기술기업을 기술금융 투자 대상으로 발굴하는 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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