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리격차 0.6%p 확대… 중소기업 이자부담↑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출금리 격차가 올해 커진 것으로 나타났다.대출금리는 기업이 은행에서 돈을 빌릴 때 적용받는 금리로 은행들은 보통 기업의 부도 확률 등 신용위험을 감안해 대기업보다 중소기업에 높은 대출금리를 적용하고 있다.10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금융기관 가중평균금리’ 통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예금은행의 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전월보다 0.01% 포인트 하락한 연 3.83%(이하 신규취급액 기준)다.지난해 6월 기준금리가 1.75%에서 1.50%로 떨어졌을 때보다 소폭(0.06% 포인트) 상승했다.중소기업 대출금리는 지난 7월 3.69%까지 떨어졌다가 8월에 3.74%로 올랐고 지난 12월 3.83%까지 상승하고 나서 석 달째 3.8%대를 유지하고 있다. 반면 은행의 대기업 대출금리는 떨어졌다.올 2월 대기업 대출금리는 3.23%로 지난 6월(3.33%)보다 0.1% 포인트 낮다. 지난 12월 3.29%로 상승했지만 올 1월 3.22%로 하락했다. 이에 따라 대기업과 중소기업 간 대출금리 격차는 2월에 0.6% 포인트를 기록했다.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