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 수준 10개월째 유지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한국은행의 기준금리가 연 1.50% 수준에서 동결됐다.한은은 19일 오전 이주열 총재 주재로 금융통화위원회를 열어 기준금리를 현 수준으로 동결하기로 했다. 이로써 한국은행의 기준금리는 지난 2014년 8월과 10월, 지난해 3월과 6월에 각 0.25%포인트씩 내린 이후 10개월째 현 수준이다.이날 금통위의 결정은 효과가 불분명하고 부작용만 예상되는 상황에서 섣불리 금리를 내리기보다는 금융안정에 무게중심을 두고 정책 여력을 아껴두자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중국의 경제성장 속도가 둔화되고 마이너스 금리를 도입한 일본에서 부작용이 나타나는 등 대외경제가 불확실한 상황이기 때문에 위기 발생 시 사용할 ‘실탄’을 확보해둬야 한다는 얘기다. 최근 해외에서는 일본은행이 마이너스금리를 도입했지만 엔화가치가 오히려 상승하는 등 완화적 정책의 효과 없이 부작용만 나타나고 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