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여성 고용대책 "원점에서 재검토… 통·폐합이 골자"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정부가 다음 주 대형 경제정책을 잇따라 발표한다.21일 기획재정부 등 관련 부처에 따르면 정부는 다음 주 청년·여성 일자리 대책, 서울시내 면세점 추가 여부, 신산업 지원방안을 발표한다.청년·여성 일자리 대책은 각 부처에 분산된 일자리 대책을 원점에서 재검토해 비슷한 사업을 통·폐합하는 점이 골자다.취업자가 더욱 쉽게 일자리 정보에 접근할 수 있도록 한 점도 핵심이다. 대책에는 각종 일자리 관련 정보 데이터베이스(DB)를 한 곳에 모아 구직자가 취직을 원하는 직종, 보유 기술, 나이, 지역 등을 입력하면 맞춤형 취업 정보를 한 번에 검색할 수 있는 일자리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을 만드는 내용이 포함된다. 정부가 일자리 창출을 최우선 국정 과제로 삼고 올해 35만개 이상 일자리를 창출하겠다고 공언한 가운데 일자리 대책에 얼마나 힘을 실었을지 관심이 쏠린다. 일부에서는 정부가 이번에 강력한 대책을 내놓는 것 아니냐는 관측을 제기하고 있다. 최근 청년층 실업률이 치솟고 총선에서 청년 일자리 문제가 이슈 됐던 마당에 대책이 부실하면 더 큰 비판에 직면할 수 있다는 점을 정부가 의식하고 있을 것이라는 점 때문이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