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1분기 순익 7714억…전년비 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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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금융 1분기 순익 7714억…전년비 30.3%↑
  • 이경민 기자
  • 승인 2016.04.2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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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행과 비은행의 상호보완적 이익기여”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이 7700억원이 넘는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21일 신한금융지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6년 1분기 당기 순이익이 7714억원이라고밝혔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분기 5921억원보다 30.3% 증가한 것이다. 전분기의 4040억원 보다는 90.9%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에는 약 21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은 “신한은행과 신한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결손금에 대해 올해 발생하는 세금 공제효과를 일시에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제외한 1분기 당기순이익은 5300억~54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채권처분이익·충당금환입액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여전히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13년 4분기 이후 2년여 만에 처음 반등했다.   1분기 신한금융의 NIM은 1.97%로 지난해 4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신한은행의 NIM도 1.48%로 전분기 대비 0.02%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1조714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6337억원)보다 5% 증가했다.   
NIM이 회복세를 보이면서 비은행 계열사가 약진하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1분기에는 은행 부분의 이익 기여도가 70%로 높아졌다.   신한은행의 1분기 순이익은 574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4%, 지난해 4분기보다 142.7% 각각 증가했다.   NIM이 상승함에 따라 신한은행의 이자이익은 작년 동기보다 4.8% 증가했다.   신한은행의 부실채권(NPL)비율은 0.86%로 지난해 말보다 0.06%포인트 증가했고, 연체율은 0.33%로 지난해 말과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원화대출금은 178조4000억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0.9% 증가했다.   비은행 계열사를 보면, 신한카드는 1분기 1488억원의 순이익을 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감소했다.   신한금융투자는 1분기 순이익 218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보다 55.4% 줄어들었다.   신한생명의 1분기 순이익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1.9% 증가한 587억원으로, 신한캐피탈은 80.3% 감소한 26억원으로 집계됐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은 23억원, 신한저축은행은 50억원의 순이익을 냈다.   신한금융은 “비은행 부문은 카드의 가맹점수수료율 인하, 금융투자의 주식시장 거래량 감소 등 어려운 영업환경 속에서도 영업비용을 관리해 이익 감소를 최소화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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