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과 비은행의 상호보완적 이익기여”
[매일일보 이경민 기자] 신한금융지주의 올해 1분기 당기 순이익이 7700억원이 넘는 호실적을 올린 것으로 집계됐다.21일 신한금융지주는 실적발표를 통해 그룹의 2016년 1분기 당기 순이익이 7714억원이라고밝혔다.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의 1분기 5921억원보다 30.3% 증가한 것이다. 전분기의 4040억원 보다는 90.9% 증가했다. 신한금융의 올해 1분기 당기순이익에는 약 2100억원의 법인세 수익이 포함돼 있다. 이에 대해 신한금융은 “신한은행과 신한생명이 보유하고 있던 결손금에 대해 올해 발생하는 세금 공제효과를 일시에 인식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한금융은 이를 제외한 1분기 당기순이익은 5300억~5400억원 수준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발생한 채권처분이익·충당금환입액 등 일회성 요인을 제외하고 비교하면 여전히 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룹의 핵심 수익원인 순이자마진(NIM)은 저금리 기조 속에서 지속적으로 하락하다가 2013년 4분기 이후 2년여 만에 처음 반등했다. 1분기 신한금융의 NIM은 1.97%로 지난해 4분기보다 0.01%포인트 올랐고, 신한은행의 NIM도 1.48%로 전분기 대비 0.02% 포인트 상승했다. 이에 따라 이자이익도 1조7147억원으로 지난해 1분기(1조6337억원)보다 5% 증가했다. 저작권자 © 매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