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 하루평균 530억 달러 거래
[매일일보] 환율 변동성 확대 영향으로 올 1분기(1∼3월) 은행의 외환거래 규모가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일 발표한 ‘외국환은행 외환거래동향’을 보면 1분기 국내은행 및 외은지점의 하루평균 외환거래액은 지난해 4분기보다 63억 2000만 달러 늘어난 529억9000만 달러로 집계됐다.이는 이제까지 최대 수준이었던 2008년 1분기의 528억5000만 달러를 웃도는 역대 최대 수준의 거래 규모다. 미국, 일본 등 주요국의 통화정책 기조에 관한 불확실성 영향으로 외환시장의 환율 변동성이 커지면서 역외 차액결제선물환(NDF) 및 현물환 거래가 큰 폭으로 증가한 영향을 받았다. 상품별로는 NDF를 포함한 외환파생상품 거래가 316억4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35억7000만 달러(12.7%) 늘었다.현물환 거래도 213억5000만 달러로 전분기 대비 27억5000만 달러(14.8%) 증가했다. 은행별로는 국내은행 거래규모가 241억2000만 달러로 전기 대비 19억8000만 달러(8.9%) 증가했으며, 외은지점 거래규모가 288억7000만 달러로 43억4000만 달러(17.7%)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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