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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일보] 지난 5월31일 경북 군위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소신공양’한 문수스님의 법구에서 사리가 다수 나와 경탄을 자아내고 있다. 문수스님의 다비식이 있었던 4일 밤 9시경, 그리고 5일 오전 8시 30분께 두 차례 습골하는 과정에서 모두 24개의 사리와 치아 사리 다수가 나왔다는 것. 관련 보도에 따르면 불길이 2500도나 되는 상황에서 치아 같은 경우는 다 녹아버린다고 한다.'소신공양' 소식을 처음 전한 <오마이뉴스> 보도에 따르면 문수스님의 법구는 불길이 타오르는 속에서도 몸을 꼿꼿이 세우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돼 감동을 자아낸 바 있다.이와 관련 습골에 참가한 견월스님은 <민중의소리> 인터뷰에서 “사리가 나오리라 생각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문수스님이) 너무 젊으니까 설마 나오겠나 하는 생각도 하면서 봤는데 주르르 나왔다”며 놀라움을 감추지 못했다고 한다. 한편 문수스님은 지난 5월 31일 경북 군위 위천 뚝에서 4대강 사업을 반대하며 ‘소신공양’을 올렸으며, 6월 4일 군위 지보사에서 영결식 및 다비식을 엄수했다.